[이슈큐브]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로 첫 조우 '신경전'

2021-11-10 0

[이슈큐브]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로 첫 조우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윤석열 대선후보가 오늘 처음으로 '대면'하고 악수를 했습니다.

양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조우였던 만큼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자세한 소식,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팽팽한 긴장감도 느껴지고요. 어색함이 감돌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첫 대면, 어떻게 지켜보셨습니까?

특히 이재명 후보는 무대에 오른 후 인사말에서 "존경하는 윤석열 후보님"이라며 "정책에 대해 논쟁해보고 의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앞서 제안했던 '1대 1 회동과 정책토론회 개최'를 다시 꺼내든 배경, 뭐라고 보십니까?

- 또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귓속말로 "여러 사람을 거쳐 대화하거나 이야기가 전달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직접 대화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거듭된 '1:1 회동' 제안을 받아들일 거라고 보세요?

어제 하루,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아내 병간호에 매진했던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제매체 포럼에 이어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도 참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장동 검찰 수사를 지켜보되 미진하면 특검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특검 수용 의사를 밝힌 셈인데요?

- 하지만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미진하면 특검이라는 단서를 달았는데요. 추후 특검까지 갈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또 눈에 띄는 점은 과거 윤석열 후보가 주임검사 시절 대장동 관련 부실수사를 한 점도 포함하자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여기엔 어떤 뜻이 담겼다고 보세요?

- 반면, 앞서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을 동시 '특검'하자고 주장한데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수사를 회피하기 위함이라고 본 걸까요?

정치인, 특히 대선주자에게 민생투어는 빼놓을 수 없는 과정 중 하나죠. 과거 대표적인 민생투어 장면으로 꼽히는 게 손학규 전 대표의 탄광 작업도 있었고요. 김무성 전 대표는 직접 손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요?

- 이재명 후보의 '매타버스 프로젝트'에 담긴 전략은 뭐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는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잠시 후 오후 4시경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을 예정인데요. 광주의 50여 개 시민단체에선 "병 주고 약 주는 정치쇼로 5.18정신을 더럽히지 말라"고 방문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후보 측은 "달걀을 던진다면 달걀이라도 맞겠다" "과거 김종인 전 위원장의 무릎 사과에 버금가는 진정성을 보이겠다"는 입장인데요. 윤석열 후보가 어떤 모습까지 보여야 싸늘해진 민심이 돌아올까요?

특히 이용섭 광주시장은 윤석열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낸다면 광주 시민들이 조용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며, 외형적인 자세도 중요하지만 "헌법전문에 5.18 민주화운동을 포함시키겠다" "진상규명에 앞장서겠다"는 등의 실질적인 메시지를 내야한다고 밝혔는데요. 윤석열 후보가 어떤 메시지까지 내놓을 거라고 보십니까?

리얼미터 조사결과인데요. 여전히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9.8%포인트 격차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컨벤션 효과라고 봐야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도 있다고 봐야하는 건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어제까지 총 2천 910명이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중 2030세대는 전체의 약 7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새로 입당한 당원수는 6천 846명인데요. 이 정도면 통상적인 '컨벤션 효과'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 2030세대 탈당이 집중된 건 우려스럽단 지적도 있는데요?

-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30 연령층은 이번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세대로 꼽히지 않습니까? 지난해 총선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유권자의 3명 중 1명 꼴인데 이 표심이 단순 탈당에만 그칠지도 의문인데요?

선대위 구성을 두고도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의원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잘 소통하고 있다"고 갈등설을 일축했지만, 이준석 대표는 SNS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며 견해차가 있음을 드러냈는데요. 일단, 이준석 대표는 여전히 김종인 전 위원장의 작전지휘를 지지한단 입장이죠?

윤석열 후보가 최근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도 교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선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한 견제 카드로 검토하는 것이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요?

이런 가운데 여야가 본선 레이스 시작과 무섭게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내로남불식 '표퓰리즘'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 재난지원의 대상과 규모 등을 놓고 견해차를 노출하며 서로를 향해 포퓰리즘이라며 삿대질하는 형국인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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